금속가공 제조기업 ㈜영광씨앤씨를 이끄는 김나경 대표가 기업 경영과 민화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전국 규모 예술대전에서 출품작 2점 모두 수상했다.

김나경 대표가 화실에서 민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나경 작가 제공)
김나경 작가는 '2026년 제10회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민화 부문에 2점을 출품해 〈사계를 담다〉로 특선, 〈복이 머무는 뜰〉로 입선에 선정됐다.
이번 대전에는 서예와 서화, 서각 등 다양한 부문의 작품이 출품됐다. 서화 부문에는 문인화·민화·불화 등이 포함됐으며, 김 작가는 민화 부문에 작품 2점을 출품했다.
특선작 〈사계를 담다〉는 순지에 50×90cm 크기로 제작한 작품이다. 매화와 남천, 동백 등 계절을 상징하는 꽃과 열매를 하나의 화분에 담아 사계절의 모습을 표현했다.
입선작 〈복이 머무는 뜰〉은 순지에 55×65cm 크기로 제작했다. 화려하게 만개한 모란나무 아래 고양이 한 마리가 평화롭게 자리한 모습을 담았다.

김나경 작가의 수상작. 특선작 〈사계를 담다〉(왼쪽)와 입선작 〈복이 머무는 뜰〉(오른쪽). (사진=김나경 작가 제공)
김나경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아직 많이 배우고 채워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성 들여 그린 두 작품이 나란히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한 작품 한 작품 제 색깔을 찾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경남 김해에서 금속가공 제조기업 ㈜영광씨앤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회사는 철판 절단과 제관, 금속가공·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산업용 부품과 금속구조물, 주문형 맞춤 가공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경영과 민화 작품 활동은 서로 다른 분야지만 김 작가는 두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업무를 챙기는 동시에 일과 후에는 한지 위에 선을 그리고 색을 쌓으며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 작가는 "회사를 경영하는 일과 그림을 그리는 일은 많이 다르지만, 결국 둘 다 정성과 시간이 쌓여야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다"며 "기업인으로서는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작가로서는 오래도록 그림을 즐기며 조금씩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은 팔만대장경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고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한편 문화예술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작품 접수는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는 9월 3일 발표됐다. 입상작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경남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3시 대장경테마파크 천년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전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합천군의회·법보종찰 해인사·(사)한국예총 합천지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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